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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태어난 아기판다 샤오치지, 미중 화해 '기적' 만들까
美서 태어난 아기판다 샤오치지, 미중 화해 '기적' 만들까
  •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승인 2020.11.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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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대사 "미중, 아기판다의 성장과 함께 다시 연결되고 있다"
'작은 기적'(샤오치지·小奇迹)이란 이름이 붙은 미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의 아기 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태어난지 3개월 된 아기 대왕판다 한 마리가 미국과 중국 국민을 하나로 이어주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 소재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태어난 이 판다는 13만5000여명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작은 기적'(샤오치지·小奇迹)이란 이름이 붙었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지난 24일 공식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샤오치지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우리 모두에게 힘을 준 진정한 기적"이라고 부르며 "미국과 중국은 우리의 작은 대사(大使)의 성장과 함께 다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중은 각종 문제로 첨예한 대치를 하고 있다. 이같은 와중에 중국은 선린외교의 상징인 판다가 미국에서 태어나 양국간 갈등을 완화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은 외교적 친분의 의미로 판다를 선물하는 '판다 외교' 정책을 쓰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 태어난 판다라도 4살이 되면 미국과 중국이 맺은 임대 조건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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