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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반려동물 어떡해"…광주시 16일부터 임시 돌봄 서비스
"확진자 반려동물 어떡해"…광주시 16일부터 임시 돌봄 서비스
  •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승인 2020.12.15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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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곳서 위탁관리…하루 3만5000원 자가 부담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시설 격리로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는 경우 위탁관리하는 서비스를 16일부터 실시한다. 반려동물 자료 사진. 2020.11.27/뉴스 © News1 조태형 기자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시설 격리로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는 경우 위탁관리하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실시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반려인이 확진 시에도 걱정 없이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맡기고 자신의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이다.

대상은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가구원이 없는 코로나 확진자 중 돌봄을 희망하는 경우다. 보호 기간은 입원치료를 받는 날부터 퇴원일까지다.

시는 지역 동물위탁관리업소로부터 희망업체 신청을 받아 자치구별로 1~3곳씩 총 8곳을 반려동물 위탁관리 업체로 지정했다.

보건소로에서 확진판정을 통보받은 확진자 중 반려동물 위탁을 희망하는 반려인은 관할 보건소나 자치구 동물보호 담당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하루 3만5000여원의 위탁관리비용은 반려인이 부담한다.

시는 확진자 반려동물 인수·인계과정에서 철저한 방역을 통해 시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하고 코로나19 상황 해제 시까지 위탁관리한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시설 격리로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는 경우 걱정하는 시민이 많았다"며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위탁관리업소 지정으로 유기동물 발생 예방과 확진자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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