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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괴롭히지 마세요" 고사리손의 동물사랑, 뭉클 감동[펫톡톡]
"동물 괴롭히지 마세요" 고사리손의 동물사랑, 뭉클 감동[펫톡톡]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0.12.23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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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초등학교, 아이들과 '동물보호' 캠페인 진행
서울 창원초등학교가 최근 2학년 아이들에게 내 준 동물사랑 과제. 사진 독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소중하개 사랑하새"

"동물들의 겨울잠을 깨우지 마세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동물보호와 사랑을 주제로 과제를 내고 생명존중 교육을 진행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23일 서울 창원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아이들은 최근 통합교과서 겨울 과목에서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관련 과제를 진행했다.

과제는 겨울철 동물들을 사랑하고 보호하자는 문구를 담아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동물 가면을 만드는 것이었다.

당초 아이들이 등교하면 각자 만든 동물 가면을 쓰고 동물사랑을 얘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다 보니 돌봄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아직 모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아이들의 그림과 가면의 일부는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그림에는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그린 강아지, 고양이를 비롯해 곰, 사슴, 고슴도치, 뱀, 개구리, 호랑이 등이 그려져 있다.

또한 "동물을 보호합시다" "동물은 우리의 친구" "더 이상 동물들을 괴롭히지 마세요" "동물도 소중한 생명이에요" 등 동물사랑을 표현한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캠페인성 문구가 감동을 더했다.

창원초등학교 교사 김모씨는 "통합교과서에 겨울철 동물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있었는데 선생님들이 함께 논의한 결과 동물보호 캠페인을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생명존중을 가르치면 좋겠다는 생각에 캠페인성 과제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해당 과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과제를 진행하면서 동물에 대한 사랑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흡족해했다.

아이들의 그림을 본 이들은 "귀여운 그림과 순수한 문구를 보니 미소가 지어진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사랑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존경스럽다" "아이들이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 그대로 크길 바란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조금 힘들지만 동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길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 창원초등학교가 최근 2학년 아이들에게 내 준 동물사랑 과제. 사진 독자 제공 © 뉴스1


서울 창원초등학교가 최근 2학년 아이들에게 내 준 동물사랑 과제. 사진 독자 제공 © 뉴스1


서울 창원초등학교가 최근 2학년 아이들에게 내 준 동물사랑 과제. 사진 독자 제공 © 뉴스1


서울 창원초등학교가 최근 2학년 아이들에게 내 준 동물사랑 과제. 사진 독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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