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21일 개원식을 갖고 동물보건의료를 비롯해 동물복지, 원헬스(사람·동물·환경의 공존) 등을 본격 연구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법인 설립 등기와 함께 사업자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5인 이상 집합금지 때문에 개원식을 미루다 이날 오전 집합금지 수칙에 맞도록 연구원에서 조촐한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는 대한수의사회장인 허주형 이사장과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인 김재홍 연구원장, 김용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현판식과 테이프 커팅 행사를 가졌다.

연구원은 앞으로 다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부합할 수 있도록 동물보건의료정책은 물론, 방역과 위생면에서도 사람과 동물, 환경을 통합적 측면에서 관리하는 원헬스(One-Health) 차원의 네트워크 구축, 동물복지, 수의사 양성 등 다방면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허주형 이사장은 "국내 현실과 선진국의 동물보건의료 및 동물복지 상황에 기초한 심층적 실증 분석 조사를 통해 현황과 통계자료 등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단기적 관점에서 수의계 현안과 발전 과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수의계와 동물보건의료계의 발전은 물론 공중보건과 동물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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