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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상황실 설치 추진한다
대한수의사회,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상황실 설치 추진한다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1.25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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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코로나19 현황 모니터링 등 시스템 마련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 이미지투데이 © News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상황실 설치 추진 등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마련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국내 첫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 발생과 관련해 현재까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 코로나19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수의사회의 설명이다.

전날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역학조사 과정에서 국내 첫 반려동물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한 기도원에서 키우던 고양이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검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방역당국은 향후 관계 부처가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의사회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신종 인수공통감염병의 유행에 대비해 반려동물을 격리·치료할 수 있는 시설의 기준 마련과 운영 방안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서도 정부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반려동물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며 "수의사회에도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상황실을 설치하고 바이러스 발생 현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지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는 "당분간 반려동물의 산책 및 다른 동물과의 접촉, 만지기 등을 자제해야 한다"며 "부득이한 경우 거리두기와 손 씻기 등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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