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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발견(犬)]다리를 쭉 펴고 앉을 수밖에 없는 고양이의 속사정
[가족의 발견(犬)]다리를 쭉 펴고 앉을 수밖에 없는 고양이의 속사정
  • (서울=뉴스1) 박수빈 인턴기자
  • 승인 2021.01.3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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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양이입양카페서 보호 중인 고양이
서울 고양이 입양카페에서 보호 중인 고양이 라라 © 뉴스1



(서울=뉴스1) 박수빈 인턴기자 = 사랑스러운 애교와 꾹꾹이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수다쟁이 고양이가 있다. 바로 한국 고양이 품종의 라라다. 라라는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가 불편하지만 아픔을 딛고 씩씩하게 살아가면서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30일 서울고양이입양카페에 따르면 라라는 이달 초 카페에 입소했다. 현재 나이는 10개월로 추정된다.

라라는 작년 7월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사고 속 발견된 라라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의 구조 아래 응급동물병원(로얄동물메디컬센터)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모두의 간절한 바람 덕분이었을까. 라라는 대퇴 골절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서울고양이입양카페에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치료는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어린 나이의 라라에게 교통사고의 후유증은 가혹했다. 사고로 인해 오른쪽 다리가 불편한 라라는 보행을 할 당시 절뚝거리며 앉을 때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다친 다리를 쭉 펴고 앉을 수밖에 없다.

사고로 인한 아픈 흔적이 남아있지만 라라는 화장실도 혼자 곧잘 가고 캣타워에서 활발하게 놀며 움직이며 아픔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다양한 색상의 털이 조화를 이뤄 매력적인 라라는 카페 내 수다쟁이와 애교쟁이로 통한다. 사람을 좋아하고 친화적이라 사람이 보이면 벌떡 일어나 애교를 부리고 먼저 다가가 얼굴을 비비는 등 스킨십을 요구하기도 한다. 특히 손가락만 보여줘도 얼굴을 들이댈 만큼 애교가 넘쳐난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탓에 입소하자마자 자기 집 안방에 있는 것처럼 그루밍과 꾹꾹이를 해 사람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안긴다. 이 뿐 아니라 활동적이고 친화적이라 다른 고양이들과도 곧잘 어울린다고.

서울고양이입양카페 관계자는 "라라의 불편한 다리를 이해해줄 수 있는 가정을 찾고 있다"며 "애교쟁이 라라와 함께해 아픔을 치유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 고양이 입양카페 사진 제공 © 뉴스1

이름: 라라
나이: 10개월 추정
품종: 한국고양이(코리안 숏헤어)
성별: 암컷(중성화 O)
문의: 서울고양이입양 카페

◇'가족의 발견' 코너는 글로벌 펫푸드기업 내추럴발란스(Natural Balance)가 응원합니다. 블루엔젤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내추럴발란스코리아는 가족을 만난 입양동물들의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사료와 간식 등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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