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료 무료…등록 반려견만 입장 가능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연기했던 ‘덕수공원 반려견 놀이터’(덕양구 동산동 332번지 덕수공원 내)를 3월 2일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2월 개장한 일산 호수공원 반려견 놀이터에 이어 두 번째다.
덕수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과 견주를 위한 쾌적한 야외 문화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을 없애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놀이터에는 전체 3269㎡면적에 반려견의 놀이공간과 놀이기구, 반려인이 쉴 수 있는 벤치와 파라솔 등이 마련됐으며, 놀이터 내에서는 목줄 없이 반려견을 풀어놓을 수 있도록 소형견과 중형견, 대형견이 따로 이용할 수 있게 구역을 나눴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이용료는 무료다. 정기 휴장일인 월요일을 비롯해 우천일 등에는 시민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단,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으며, 놀이터 내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의 어린이 견주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 가능하다. 질병감염의 의심이 있는 반려견이나 사나운 반려견 등은 입장을 제한할 수 있다.
고양시는 놀이터 이용 시 혼잡함이 예상될 경우, 입장객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발열체크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은 고양시가 추진하는 경기북부권 반려동물공원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고양시는 현재 1700㎡ 규모의 일산 호수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산서구 대화동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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