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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금쪽같은 내 새끼" 사레 들린 아기 물범에 엄마 '토닥토닥'
[영상]"금쪽같은 내 새끼" 사레 들린 아기 물범에 엄마 '토닥토닥'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박수빈 인턴기자,최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1.02.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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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참물범의 모성애 영상 3편 공개
아기와 엄마 참물범. 사진 서울대공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박수빈 인턴기자,최은지 인턴기자 =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은 23일 엄마 참물범이 아기 참물범(수컷)을 돌봐주는 영상 3편을 공개했다. 아기 참물범은 지난 2월 8일 오전 동물원 해양관에서 7㎏의 무게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서울대공원이 공개한 영상은 '마음 찡해지는 영심이의 모성애 토닥토닥 3종'이다. 영상 속 영심이는 특별한 모성애가 돋보인다. 24시간 아기를 지키고 돌봐주면서 가슴 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특히 앞발을 이용해 아기를 달래고 보살피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새끼 참물범이 사레 걸린 장면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여기에 사레 걸린 아기를 토닥이며 달래주는 엄마의 모습은 "매우 보기 드문 장면"이라는 것이 대공원 측의 설명이다.

또한 깊은 물에서 얕은 물가로 아기를 이끌어주거나 젖을 잘 먹을 수 있도록 자세를 바로잡으며 토닥이는 모습도 감동적이다. 이밖에도 아기 참물범과의 알콩달콩한 모습, 젖 먹이는 모습 등도 영상에서 볼 수 있다.

이광호 서울대공원 사육사는 "이번 참물범 탄생과 육아과정을 지켜보면서 모든 생명의 소중함과 어머니의 위대함을 귀여운 영상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렇게 기분 좋은 탄생의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참물범은 '잔점박이 물범'이라고도 불린다. 천연기념물 331호인 점박이물범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불규칙한 반점무늬가 몸 전체에 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범은 아기라도 정상적이라면 태어난 후 3일 이내 선천적으로 수영이 가능하다. 초반에는 엄마가 물가에서 수영을 가르친다. 다른 개체가 주변에 못 오게 아기를 지키기도 한다.

아빠 왕범이(12세)와 엄마 영심이(10세)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참물범은 현재 해양관에서 수영을 즐기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물범의 임신기간은 10개월 정도다. 짝짓기는 보통 1년 전인 이른 봄에 관찰되며 11월께 물범의 임신이 눈으로 확인되곤 한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특히 애정을 갖고 오래 관찰할수록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고 감동을 느끼게 된다"며 "코로나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로 인해 힘들다면 이 영상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얻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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