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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펫, 엔비아이티-메디클라우드와 3자간 MOU…반려동물 ‘분자진단’ 협력
핏펫, 엔비아이티-메디클라우드와 3자간 MOU…반려동물 ‘분자진단’ 협력
  •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승인 2021.03.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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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되는 반려동물 유전자 바이오마커 발굴 추진
반려동물 6대 질병 사전진단 및 정교한 신원확인 기술 등 개발 기대
(왼쪽부터) MOU행사에 참가한 핏펫 반용욱 연구소장, 엔비아이티 최익영 교수, 메디클라우드 이형기 대표 © 뉴스1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펫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이 엔비아이티-메디클라우드와 지난 9일 3자간 MOU를 체결하고, 새로운 반려동물 유전자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한 ‘분자진단’ 분야 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유전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란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뜻하며, 이를 활용해 생명체의 정상 또는 병리적인 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 신약이나 치료제 개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핏펫은 국내 반려동물에게 가장 취약한 구강질환, 요로결석, 안구질환 등 6대 질병에 대한 유전자바이오마커를 중점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핏펫의 대표 진단키트인 ‘어헤드’에 접목해 기존보다 더 많은 질병의 위험을 가정에서 초기에 발견하고, 더욱 신속하게 동물병원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핏펫의 비문인식 솔루션인 ‘디텍트’ 기술에 각 개체를 더욱 정교하게 식별할 수 있는 40개 이상의 유전자 바이오마커를 추가로 발굴해 향후 잃어버린 반려견 찾기, 반려견 혈통확인 등 실질적인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핏펫은 이번 엔비아이티와 메디클라우드 3자간 MOU체결을 통해 상호 인적자원과 연구기술을 공유하고, 양 기관의 시설, 장비 및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 수 있게 됐으며, 기존 ‘케미컬 패드 진단’ 영역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유전자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분자 진단’ 영역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주식회사 엔비아이티는 세계적 수준의 유전체 분석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창설됐으며, 바이오 마커 발굴과 생물정보학 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유전체학회, 유전학회 및 육종학회에서 권위 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 최익영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다.

메디클라우드는 국내 최초로 개인유전체 분석서비스를 개발 및 상용화한 이형기 대표와 연구진을 중심으로 설립된 회사이다. 현재 메디클라우드는 유전체 분석관련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BT, BI, IT, AI 기술융합을 통한 맞춤형 Bio DB Platform을 구축, 신약개발과 진단키트 개발 및 관련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핏펫 반용욱 연구소장은 “엔비아이티의 생물정보분야 전문성과 메디클라우드의 개인맞춤형 유전자 진단 시장에서의 경험, 그리고 핏펫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더한다면 반려동물 진단 영역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MOU를 추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핏펫이 선보일 혁신적인 기술이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핏펫은 파편화된 펫 산업을 통합하며,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펫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현재 반려용품 쇼핑몰 ‘핏펫 몰’, 반려동물 진단 바이오키트 ‘핏펫 어헤드’, ‘핏펫 병원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두 핏펫(Fitpet)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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