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0:28 (토)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재난지원금에 코로나 영업손실 반영해야"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재난지원금에 코로나 영업손실 반영해야"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3.11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유통산업 발전법 제정 논의 필요성 강조
반려동물 용품들. 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한국펫산업소매협회(회장 이기재, 이하 협회)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피해 보상을 위한 정부의 재난지원금에 "영업손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생존을 위협 받지만 지금까지 정부 대응은 재난지원금이 전부"라며 "이는 한달 임대료도 안 되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해지원이 아니라 손실보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집합금지나 집합제한으로 영업이 제한되거나 가게 문을 닫아야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임대료, 전기료, 각종 세금 등을 포함하는 고정비뿐 아니라 영업 손실보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또 "반려동물 관련업종에 종사하는 전국 영세소상공인들의 경영악화가 가중되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골목상권에 진출하면서 경쟁에서 밀린데다 대형 온라인 판매업체들의 원가 이하 저가 판매 공세가 더해져 영세업체들의 폐업행렬이 속출하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0년 펫푸드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펫푸드를 구입하는 채널은 오픈마켓(21.6%)이 가장 높았다. 이어 소셜커머스(16.0%), 대형 하이마트(12.7%), 온라인 반려동물 전문몰(11.1%), 반려동물용품 전문매장(펫숍)(9.9%) 순으로 온라인 구매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주로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시장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시장은 이미 대기업과 대형온라인몰이 다 접수한 상태"라며 "우리나라 총 일자리 중 40%를 담당하고 주로 오프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위기이자 민생경제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가격 가이드라인, 택배시간 조정 등을 포함하는 온라인 유통산업 발전법 제정 논의를 통해 상세한 현황파악과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또한 대형 플랫폼 회사와 정책적 협업을 통한 상생구도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장사가 잘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 동물 건강, 교육 등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도 기다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