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는 '고양이 로드킬(Road-Kill') 예방 홍보 스티커 1500장을 만들어 31개 시군에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스티커는 동물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동물보호단체 '좋은냥이좋은사람들'의 제안을 수렴해 제작했다.

도내 길고양이 로드킬은 2018년 1만1953건, 2019년 1만2776건, 2020년 1만3212건으로 증가 추세다.

도심 내 로드킬은 차도와 골목길, 번화가에서 길고양이 로드킬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로드킬은 동물뿐만 아니라 자칫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어 골목이나 야간주행시 주행속도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티커는 자동차 후면에 붙일 수 있는 사이즈로 제작됐다. 운전할 대 골목길이나 도로를 지나가는 길고양이를 조심해 서행하자는 등의 내용과 그림을 넣어 도민들이 쉽게 확인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이번에 제작된 스티커를 시군과 동몰보호단체 등에 배포했다.

이은경 동물보호과장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민간에서 제안하는 창의적인 동물보호정책에 적극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