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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지 않아도 괜찮아" 그린볼, 유기견 단편영화 제작한다
"귀엽지 않아도 괜찮아" 그린볼, 유기견 단편영화 제작한다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3.24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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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반려견 다시 만난다면' 음악으로 전해
사진 그린볼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비영리 환경보호 활동단체 '그린볼'(Greenball)이 단편영화 '귀엽지 않아도 괜찮아'(가제)를 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린볼에 따르면 대한수의사회가 후원한 이번 영화의 주제는 유기견이다. 주인공이 반려견을 잃어버리게 되면서 겪는 심적 변화를 그릴 예정이다. 반려견과 견주의 교감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실제 싱어송라이터가 주인공역을 맡는다.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명 시대. 전체 가구의 3분의 1이 강아지, 고양이를 키운다. 반려동물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버려지는 유기동물 또한 매년 늘어나고 있다. 귀여워서 키우기 시작했다가 반려동물의 행동 교정이 어렵거나 환경 조성이 여의치 않아 버려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린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강아지, 고양이로부터 위로 받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그렇게 믿었던 주인에게 버림받는다는 것은 아픔이고 큰 슬픔일 것"이라며 "유기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싶어서 영화를 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볼은 지난 2016년부터 시즌별 캠페인으로 Δ손수건 사용으로 나무 살리기 Δ쓰레기 없는 공연 문화 앞장서기 Δ손에 심는 나무 Δ당신의 입지 않는 청바지가 유기견을 구합니다 Δ에코 작가전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앞서 그린볼 캠페인에는 가수 강다니엘, 배우 윤균상, 오나라를 비롯한 스타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청바지 기부 등에 동참한바 있다. 지난 1월 신년특집 견주와 반려견의 행복한 함께 살기를 모티브로 기획된 '보소고맙소' 커플티 펀딩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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