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마포구는 동물보호 홍보와 감시활동을 위해 '동물보호 명예감시원'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감시원은 동물 유기·학대 신고와 정보제공, 학대동물 구조·보호, 동물복지 교육·상담·홍보·지도 활동을 하며 공무원 업무에 협조한다.
구 관계자는 "마포구에 약 2만 마리의 동물이 등록돼 있는데 유기 및 학대 사례가 적지 않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감시원과 함께 동물등록제, 반려인 에티켓, 유기동물 발생 방지 등의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인원은 3명이다. 동물보호법에서 정한 자격기준을 충족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한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교육을 받은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유기동물보호시설 운영자·종사자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마포구청 지역경제과나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25일까지 하면 된다.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4월부터 활동한다.
유동균 구청장은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제도 등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을 확대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마포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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