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숲코끼리 86%·사바나코끼리 60% 급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아프리카 전역의 코끼리가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최근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자료를 새로 발표하면서 아프리카숲코끼리와 아프리카사바나코끼리를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했다고 미국 언론 더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UCN에 따르면 두 종의 코끼리는 최근 서식지 감소와 상아 밀렵의 증가로 개체수가 급감해 두 종의 개체수는 약 41만5000마리로 추정된다.
아프리카숲코끼리는 30년에 걸쳐 86% 감소했고 사바나코끼리는 50년동안 60%나 감소했다.
브루노 오벌레 IUCN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밀렵을 시급히 중단하고 두 종의 코끼리들이 살 수 있는 서식지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년간 우리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앞장서서 코끼리의 멸종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우리는 그들의 노력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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