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에버랜드 동물원 개장 때부터 운행해 온 명물 '사파리 버스'가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은 개장 45주년을 맞아 더 가깝고 와일드한 맹수 관찰이 가능한 새로운 모습의 사파리월드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사파리월드는 에버랜드가 '용인 자연농원'으로 문을 연 지난 1976년부터 함께 해 온 국내 및 아시아 최초의 사파리다.

개장 당시부터 버스를 타고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맹수를 관찰하는 형태를 이어오고 있다. 버스 모습은 변화를 줬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사파리월드의 경우 개장 첫 해부터 지금까지 약 8천4백만명이 이용했다. 단일 시설로 최다 관람객이 탑승한 에버랜드 최고 인기 시설로 손꼽힌다.

에버랜드는 기존 사파리 버스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사파리월드 탑승 차량을 올해 봄이 지나가기 전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추억 속으로 사라질 호랑이 콘셉트의 사파리 버스를 온·오프라인에서 추억할 수 있도록 버스와 사진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에버랜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는 사파리와 관련된 방문객들의 추억 사진과 사연을 지난 23일부터 모집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에버랜드 개장기념일인 4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 중 14명을 추첨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사파리 버스 장난감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자연농원 시절(1976~1996년) 사파리 추억 사진을 사파리월드 상품점에 제시하면 29일부터 선착순 482명에게 사파리 버스 기념 배지를 즉석에서 증정한다.

특히 자연농원과 사파리가 개장한 1976년에 찍었던 희귀한 사파리 사진을 SNS에 게시한 방문객들 중 1명을 추첨해 갤럭시S21을 선물할 예정이다.

굿바이 사파리 버스 추억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 및 SNS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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