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부화 비중 늘려갈 것"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올해 첫 따오기가 부화에 성공했다.
창녕군은 올해 40마리 번식을 목표로 자연·인공부화를 시도한 결과, 인공부화가 먼저 이뤄져 지난 5일 오후 5시쯤 올해 첫 따오기가 부화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따오기를 국내에서 복원하기 위해 2008년 암·수컷 1쌍, 2013년 수컷 2마리를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아 증식에 힘써왔으며 현재 따오기 352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 2019년 1차 40마리, 2020년 2차 40마리 등 총 80마리를 자연으로 방사, 야생 따오기 자연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자연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위해 인공부화보다는 자연부화에 더 비중을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랑과 행운을 전해주는 우포따오기의 새 생명 소식이 더해져 아주 기쁘다"며 "올 상반기에 예정된 제3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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