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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목줄에 묶인 시골개들을 1미터의 삶에서 해방시켜 주세요"
"짧은 목줄에 묶인 시골개들을 1미터의 삶에서 해방시켜 주세요"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4.09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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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조119, 중성화 프로젝트…해피빈 모금
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가 짧은 목줄에 묶여 살아가거나 떠돌아다니는 개들의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동물구조119에 따르면 한평생 짧은 목줄에 묶여 시골이나 공장 마당에서 살거나 떠돌아다니는 개들이 꽤 많다.

개들 중에는 거리를 헤매다 붙잡혀 도살 또는 학대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간단한 치료도 받지 못해 고통 속에 죽기도 한다.

특히 개들이 자연번식을 통해 새끼를 낳아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된다. 유기견 신고가 들어오면 동물보호소에서 10일 동안 갇혀 있다가 안락사 당하기도 한다.

이에 동물구조119는 버려지거나 방치되는 개들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 총 60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과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또 평생을 짧은 목줄에 묶여 사는 개 30마리를 위해 야외 견사를 지어줄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네이버 해피빈 모금은 오는 6월 26일까지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Δ떠돌아다니는 개 Δ주인으로부터 방치돼 출산을 반복하는 개 Δ부상을 당한 개 Δ짧은 목줄에 매여 고통받는 개들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동물등록을 하고 환경개선에 동의해야 한다. 또 개를 식용 목적으로 판매해서는 안 된다.

임영기 대표는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개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시작한다"며 "우리의 작은 힘이 떨고 있는 생명들을 지킬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뉴스1 해피펫에서 후원한다.

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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