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주인의 실수로 개 한 마리가 늑대 울타리 안으로 떨어져 순식간에 죽임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신장 위구르 자치구 창지시에 있는 민간 동물원 야생늑대계곡에서 관람객의 반려견 한 마리가 울타리 안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 여성이 전망대에서 늑대들을 보다가 발을 헛디뎌 미끄러질 때 품에 안고 있던 소형견을 떨어뜨린 것. 떨어진 개는 비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숑이 떨어지자마자 늑대 7마리가 개를 공격했다. 늑대들은 개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다 결국 한 마리가 비숑을 차지했다. 그 늑대는 개를 물고 현장에서 사라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동물원에 왜 반려견을 데리고 갔느냐" "갑작스럽게 죽임을 당한 반려견이 너무 불쌍하다" "사체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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