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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 한국펫산업소매협회 '공동브랜드' 첫 제품 8월 출시
"뭉쳐야 산다" 한국펫산업소매협회 '공동브랜드' 첫 제품 8월 출시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5.13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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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위기 극복 위한 자구책
공동브랜드(왼쪽)와 반려동물용품인증제 로고. 사진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한국펫산업소매협회(회장 이기재)가 '공동브랜드' 첫 제품을 오는 8월 출시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공동브랜드는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 중 하나다.

협회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의 경영악화가 가중되고 있다.

지난 3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반려동물 소매 매장 3800개 영업여부를 조사한 결과 폐업률이 27%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에서 밀린데다 대형 온라인 판매업체들의 원가 이하 저가 판매가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협회 측의 주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주로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시장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대기업과 대형 온라인몰이 시장을 다 접수한 상태"라며 "대기업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공급받고 있는 도매 가격보다 물건을 싸게 팔면서 과다 출혈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에서는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지원을 받아 '공동브랜드' 사업과 '제품인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제품들은 오는 8월께 출시 예정이다.

이기재 펫산업소매협회장은 "공동브랜드는 중소영세업자들이 힘을 모아 브랜드파워를 획보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대기업의 브랜드파워와 자본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 대기업주도 대형온라인 마켓의 저가 공략에 대응할 수 있는 펫소매업계 최고의 자구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공동브랜드를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하고 펫숍 용품매장 운영에 필요한 영상 경영 매뉴얼 등 교육 자료를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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