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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발견(犬)]목줄에 묶인 채 살다 목줄과 함께 버려진 강아지
[가족의 발견(犬)]목줄에 묶인 채 살다 목줄과 함께 버려진 강아지
  • (서울=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1.05.2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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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벨프로젝트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활짝 웃고 있는 버들이의 모습© 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경기 양평군의 한 마을에서 짧은 목줄에 묶여 살던 강아지가 있다. 사람에게 버림받았지만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개 버들이다.

22일 팅커벨프로젝트에 따르면 버들이는 1년 6개월 동안 짧은 목줄에 묶여 지내다가 견주가 이사를 하면서 그대로 버려졌다.

사람에게 큰 상처를 받고도 사람을 좋아하는 버들이는 센터 입소 후 항상 웃음꽃이 피어있다.

버들이의 건강 검진 결과 오랜 시간 방치된 탓인지 심장사상충 감염이 심했다. 현재는 열심히 치료를 받는 중이다.

목줄에 묶인 채 오랜 시간 물과 사료도 먹지 못했던 버들이의 체중은 7.3㎏. 평균보다 적은 편이었기에 더욱 세심하게 치료를 받고 있다.

버들이는 기특하게도 사회 적응력이 빠르다.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만에 수의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금새 병원을 자기 집처럼 돌아다닌다.

사람이 마냥 좋은 버들이는 한번 만져주면 계속 만져달라며 비비적거리고 애교를 부린다.

버들이의 활짝 웃는 모습은 보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든다. 버들이는 자신의 사랑과 애교를 마음껏 받아줄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황동열 팅커벨 프로젝트 대표는 "버들이에게 따뜻한 울타리가 돼 줄 가족을 찾고 있다"며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들의 입양 신청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사랑스럽게 사람을 쳐다보는 버들이© 뉴스1

이름 : 버들
나이 : 2살 추정
성별 : 암컷
견종 : 혼종(믹스)
기타 : 중성화 예정(심장사상충 치료 후)
문의 : 팅커벨프로젝트

'가족의 발견' 코너는 100% 휴먼그레이드와 0% 합성보존료의 철학으로 반려동물이 먹는 식품을 만드는 하림펫푸드가 응원합니다. 하림펫푸드는 가족을 만난 입양동물(강아지, 고양이)들의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사료 등을 선물합니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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