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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프렌즈 제작자가 본 개식용 문화…영화 '누렁이' 유튜브 공개
美 프렌즈 제작자가 본 개식용 문화…영화 '누렁이' 유튜브 공개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6.0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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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고기 소비 문화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 '누렁이' (웨버샌드윅 코리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시트콤 '프렌즈'(Friends)의 제작자 케빈 브라이트(Kevin S. Bright) 감독이 한국 개고기 산업을 다룬 다큐멘터리 '누렁이'를 제작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영화 '누렁이'는 7일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오는 10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 개봉된다.

이번에 소개되는 '누렁이'는 한국의 개고기 소비 문화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감독이 미국과 한국을 약 4년간 직접 오가며 취재한 내용을 담았다.

개 농장주와 식용견 판매업자부터 육견협회 관계자, 대학 영양학과 교수, 국회의원, 수의사, 동물보호 운동가, 유기견 입양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인터뷰해 균형 잡힌 시각을 담으려 했다는 것이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영화 '누렁이'는 7일 서울환경영화제 디지털 상영관에서 처음 소개됐다. 서울환경영화제 디지털 상영관 로그인 후 관람 신청을 하면 7일 횟수 제한 없이 관람 가능하다. 또한 다음달 10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누렁이(Nureongi)를 통해 무료 공개된다.

케빈 브라이트 감독은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국 현대문화에서 개고기 산업이 굉장히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영화관 관람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유튜브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 한국 개고기 산업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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