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822마리) 입양·기증…나머지 안락사·자연사·반환 등 처리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지난해 경기도내에서 유기·유실돼 구조된 반려동물은 2만7197마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반려동물 2만7191마리가 유기·유실된 뒤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유기·유실 반려동물의 20.8%에 이르는 규모다.
이 가운데 36%인 9822마리는 입양·기증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안락사(6272마리), 자연사(5277마리), 반환(3708마리), 보호(1561마리), 방사(377마리) 등 처리됐다.
이같이 유기·유실 반려동물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물건처럼 쉽게 사고파는 구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울 여건이 되지 않으면 쉽게 유기하는 사례가 잦다는 것.
이런 가운데 지난해 기준 경기도 반려동물 가구는 150만가구로 추정된다. 이는 전국 반려동물 가구(638만 가구)의 29.1%에 달한다.
도내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69만7726마리(전국 237만9286마리의 29.3%)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에서 유기유실된 반려동물은 2만7191마리에 달한다"며 "유기·유실 동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동물학대 방지, 반려동물 문화시설 확충 및 동물보호정책지원으로 동물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해피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