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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입는 청바지로 유기견 구해요" 그린볼, 여름 프로젝트 진행
"안 입는 청바지로 유기견 구해요" 그린볼, 여름 프로젝트 진행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7.26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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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까지 청바지 기부 받아 바자회 등 계획
그린볼 캠페인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볼 캠페인이 '버려질 수 없는 여름' 프로젝트를 오는 8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린볼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36.5도 무더운 여름 버리지 마세요' '나는 쓰레기가 아닙니다'(I'm your family)에 이어 유기견을 구하기 위해 마련한 3번째 프로젝트다.

앞서 배우 이동하, 이동휘, 정애연, 윤균상, 오나라, 가수 강다니엘, 배우돌 더맨블랙 등이 그린볼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집에서 안 입는 청바지를 기부 받는다. 기부된 청바지는 바자회 판매나 반려견을 위한 펫토이, 강아지 목줄 등으로 재탄생된다. 여기서 발생된 수익 및 펫토이는 유기동물보호소에 전달된다. 그린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입지 않는 청바지로 펫토이 만들기' 영상도 확인 가능하다.

그린볼 캠페인 관계자는 "청바지는 누구나 한 벌 이상 가지고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하지만 한 벌이 만들어지는데 약 7000리터의 물과 32.5㎏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며 "이런 청바지가 유기견 구하기와 같은 곳에 잘 쓰인다면 좋은 일이 될 것 같아 지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양육가구 1500만명 시대에 유기견은 사회 문제 중 하나다.

유기동물보호소인 군산개린이쉼터 이정호 소장은 "지난해 휴가철에도 많은 유기견이 발생했다"며 "사람들은 버려진 아이들을 보면 주인이 버렸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로 인해 더 이상 주인이 아닌 보호자라는 인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부 참여 방법은 그린볼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그린볼(Greenball)은 일상에서 시작하는 환경보호를 내세운 비영리활동단체로 시즌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손수건 사용으로 나무 살리기'를 시작으로 '쓰레기 없는 공연 문화 앞장서기' '손에 심는 나무' '에코 작가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마당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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