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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반려견, 뇌종양으로 무지개 다리 건너…깊은 슬픔에 눈물만"
이준기 "반려견, 뇌종양으로 무지개 다리 건너…깊은 슬픔에 눈물만"
  •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승인 2021.08.17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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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인스타그램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준기가 반려견 준이를 떠내보낸 심경을 전했다.

이준기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드실 여러분들께 조금은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준이가 지난달 23일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며 "다음날 깊은 슬픔과 그리움에 눈물만 가능했던 장례식을 치렀고 지금은 자그마한 항아리 속에 담겨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준기는 "MRI 검사를 받고 난 결과는 뇌종양 판정이었다"며 "충격과 슬픔 그리고 미안함이 너무 크게 다가왔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가 될지 모르기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보자 최선을 다해 사랑을 주자, 기억할 수 있는 한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는 시간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준이만 바라본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이준기는 "한없이 착하고 주인만 바라보던 천사 같은 아이는 아빠 엄마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길 바랐는지 고통도 참아내며 견디다 짧은 투병 생활을 마치고 강아지 별로 떠났다"며 "준이는 언제나 우리 가족을 지켜주고 의지할 수 있는 착하고 순수한 천사 같은 친구이자 가족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준기는 "이제는 저도 제 동생도 가족들도 마음을 추스르고 남아있는 (반려동물) 까비를 더 안아주고 그리움을 표현하며 지내고 있다"며 "준이 투병생활 동안 많은 도움과 노력을 보여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다, 준이와 까비를 어린 아이때부터 봐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준기는 팬들에 "곧 좋은 소식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의 시간은 걸리겠지만 기다려달라"며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에 건강관리 최우선으로 하시고 좋은 나날들만 가득하시길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반려견에게도 "준이야, 우리 곁에 와준 시간이 너무 고마워 보고 싶고 사랑해!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그곳에서도 행복하렴"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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