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천연기념물 324호인 수리부엉이 새끼 한마리가 119에 구조된 후 자연으로 돌아갔다.
17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50분쯤 경북 포항시 신광면 죽성리의 농수로 인근에서 탈진된 수리부엉이 한마리가 발견됐다.
구조된 수리부엉이는 소방서로 옮겨져 대원들의 보호 속에 기력을 회복했고, 16일 오전 숲에 방사됐다.
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구조된 수리부엉이를 동물보호센터로 이송하려고 했으나 구조 당시와 달리 힘찬 날개짓을 하는 모습을 보고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자연으로 방사했다"고 말했다.
119 구조대는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야생동물구조센터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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