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1500만 반려시대를 내다보는 현 상황에 반려견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경기 부천시 상동에 있는 웅진플레이도시에 반려견과 견주를 위한 워터파크가 이달 초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에듀파크가 운영하는 렛츠플레이독(김미중 대표)은 도심 속에서 반려견이 가족과 함께 휴식과 레저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며진 반려견 워터테마파크다.
전체면적 총 1만8000여㎡에 대형 수영장 2곳과 놀이터 2곳, 나무숲과 어우러진 산책로, 샤워장 등 반려견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견주가 식음료를 즐기며 쉴 수 있는 텐트와 선베드, 파라솔테이블 등도 있어 캠핑을 온 듯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렛츠플레이독은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며, 공간도 소형견·중형견·대형견으로 분리했다.
그동안 수도권 일대에서 저렴한 가격에 반려견과 견주 모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반려견 워터파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 때문에 애견동반 수영장인 렛츠플레이독이 개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렛츠플레이독은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입장권은 반려견 기준 소형견(7㎏미만) 1만원, 중형견(7~15㎏) 1만5천원, 대형견(15㎏ 이상)은 2만원이다. 견주는 1만원(소인 7천원)이다.
렛츠플레이독은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 무료로 입장 가능한 '댕댕이데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미중 대표는 "도심에 반려견을 위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고 이런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렛츠플레이독을 열었다"며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공존하며 힐링하는 애견 워터테마파크, '반려견들의 지상천국'이자 수도권 반려견 시설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