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유실 동물 지난해 746마리…매년 증가 추세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을 예방하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읍시는 반려견도 가족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월 1회 이상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한 홍보와 동물보호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정읍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반려동물의 수는 약 2만7000여 마리로 추정되고, 1~2인 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유실·유기 동물 발생도 2018년 399마리에서 2019년 625마리, 2020년 746마리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지켜야 하는 예절과 동물보호법 개정사항을 알리는 포스터를 배부하고 유기 동물 입양행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과 키우지 않는 시민이 공존할 수 있도록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반려동물 산책 시 목줄과 입마개 착용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둘러싼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면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펫티켓을 준수하고 서로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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