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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추천 안해" 논란 '펫키지' 측 "의도와 다른 오해…더 주의할 것"(종합)
"유기견 추천 안해" 논란 '펫키지' 측 "의도와 다른 오해…더 주의할 것"(종합)
  •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승인 2021.08.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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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펫키지 포스터©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JTBC 측이 예능 프로그램 '펫키지'에서 언급된 '전문가들은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에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발언의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오해의 소지가 생겨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JTBC 측은 31일 공식 SNS에 입장문을 게재하고 "해당 언급 내용은 반려견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에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는 신중함과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방송에 담은 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해당 내용이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오해의 소지가 생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제작진은 향후 이런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송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jTBC 캡처 © 뉴스1

앞서 지난 26일 방송된 '펫키지'에서 김희철은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진짜 대단한 것 같다"며 "솔직한 말로 강아지 선생님들, 전문가들은 강아지를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기견들은 한번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적응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사람도 상처 받고 강아지도 또 상처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물단체와 일부 누리꾼은 해당 발언이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동물단체 카라는 "유기동물은 성격도 건강 상태도 모두 다르다, 사람이 어떻게 보호하느냐에 따라 친화적이고 구김살 없는 건강한 동물이 될 수도 있고 성격과 기질에 따라 몇 년이 걸려서야 겨우 마음을 열게 되는 경우도 있다"며 "출연진이 오해를 살 발언을 하거나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발언을 한다면 제작진은 이를 편집했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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