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9-28 11:18 (화)
[가족의 발견(犬)]처음 본 아이들 뒤를 졸졸 따라오던 새끼 고양이
[가족의 발견(犬)]처음 본 아이들 뒤를 졸졸 따라오던 새끼 고양이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9.04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한 지역에서 발견돼 보호 중
새끼 고양이 (독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털색이 노란 새끼 고양이 치즈는 화창한 주말 서울의 한 거리에서 발견됐다. 어려서 겁이 없던 치즈는 우연히 길을 가던 초등학생들의 뒤를 졸졸 따라갔다.

이 모습을 본 아이들은 고양이를 그냥 두면 차도로 나가 사고가 날 것 같다는 생각에 골목 안쪽으로 옮겨줬다. 하지만 치즈는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아이들을 계속 따라왔다.

고민하던 아이들은 치즈를 파출소에도 데려가고 119, 구청에도 연락했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었다.

길고양이는 엄밀히 말하면 유기동물이 아니다. 지자체에 유기동물로 신고했다가 법적 보호기간 이후 안락사 될 확률도 있다.

결국 아이들은 치즈를 작은 상자에 담아 집으로 데려갔다. 어미를 잃은 치즈는 그새 사람 손을 탔는지 계속 품으로 파고 들었다. 우유랑 캔 사료를 사서 먹였더니 잘 먹었다. 배가 많이 고팠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아이의 가족들이 고양이를 키우기는 힘들었다.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도 없는데다가 고양이 털 알레르기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동네 캣맘에게 부탁했다. 하지만 캣맘은 이미 4마리나 키우고 있어서 더 이상 입양이 힘들다고 거절했다.

고심 끝에 캣맘의 도움을 받아 치즈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사정을 얘기했다. 간단한 검사 후 호텔링으로 입원을 시켰다. 치즈는 검사 결과 7~8주 된 새끼였고 별다른 질병 없이 건강했다.

치즈를 임시보호 중인 A씨는 "고양이가 아직 너무 어린 새끼인데다 사람 손을 타서 길로 나가면 죽을 것 같아 보호 중"이라며 "사랑으로 보살펴 줄 새 가족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름 치즈
성별 수컷
나이 7~8주 정도
몸무게 500g
기타 사람 손을 타서 그런지 거부감 없이 잘 안기고 애교도 부림
문의 happyrose1@hanmail.net

◇'가족의 발견' 코너는 52년 역사 글로벌 펫푸드기업 로얄캐닌(Royal Canin)이 응원합니다. 로얄캐닌은 가족을 만난 입양동물(강아지, 고양이)들의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사료 등을 선물합니다.


새끼 고양이 (독자 제공) © 뉴스1



새끼 고양이 (독자 제공) © 뉴스1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