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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시민연대, 이재명 지지 선언…"개식용·학대 없는 세상 원해"
동물복지 시민연대, 이재명 지지 선언…"개식용·학대 없는 세상 원해"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9.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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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외 "동물학대 근절 등 정책 지지"
동물복지를 위한 시민연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극동VIP빌딩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동물복지를 위한 시민연대(대표 김성호 동물과 사람 통합복지본부장)는 7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극동VIP빌딩 프레스룸에서 "우리는 개식용과 동물학대 없는 세상을 원한다"면서 "개식용을 금지하고 동물과 사람이 조화하며 살아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 이 후보의 동물복지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개식용이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의 동물복지정책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길고양이가 살아가기 어려운 나라는 사람에게도 살기 어려운 나라"라며 "지난 8월 20일 이 후보의 정책 약속을 보면서 우리는 대한민국도 동물과 사람,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Δ개식용 해결 Δ동물학대 근절 Δ반려동물 양육비 절감 Δ입양 중심의 반려문화 확산과 교육 Δ건전한 반려동물 산업 장려 Δ채식 선택권 확대 등 이 후보가 약속한 복지정책을 들어 "동물을 위한 후보가 누구인지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성남시에서, 경기도에서 개식용 금지와 동물학대 근절을 위해 걸어온 이 후보의 발자취를 지켜봤고 앞으로도 그런 길을 걸어갈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이 후보의 동물복지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식에는 국회의원들의 격려사도 이어졌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박홍근 의원은 "이 후보의 사람과 동물·자연의 통합복지 공약을 보면 당장 표를 얻기 위한 기존 정책과 다르다"며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동물권 향상과 동물복지 정책을 누구보다 잘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덕 의원은 "이 후보의 동물 정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나선 1만명이 넘는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전에는 자연과 동물이 인간을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했지만 이제는 함께 주고 받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정주 의원은 "개식용 식당이 많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곳곳에 있다. 이 후보는 개식용을 뿌리 뽑고 동물학대를 근절할 것"이라며 "이 후보와 함께 반려동물과 인간의 새로운 공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동물복지를 위한 시민연대에서 약 1만1000명이 서명을 통해 동참했다.

지지 선언 주요 인사로는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대한수의사회 부회장)를 비롯해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 김성호 한국성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운선 동물보호단체 행강 대표, 윤영식 미래혁신포럼 공동대표, 가수 리아씨와 최호섭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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