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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모임, 대학교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에 사료 후원
천사들의 모임, 대학교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에 사료 후원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9.08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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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인연…25개 동아리에 사료 지원
천사들의 모임은 대학교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에 사료를 후원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천사들의 모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비영리단체 '천사들의 모임'(이하 천사모)은 최근 고려대, 서강대, 건국대 등 15개 대학교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에 사료를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천사모는 10년 전부터 전국 동물보호소에 사료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대학교 내 유기동물 돌봄 동아리로 범위를 확대해 현재 25개 대학에 분기별로 사료와 핫팩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사료를 지원하는 대학교 동아리 수를 늘리고 후원 범위를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천사모가 대학생들에게 후원을 시작한 이유는 지속적으로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젊은 층이 관심을 많이 가져야 더 오랜 기간 동물들을 돌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백혜경 대표는 "대학생 때 천사모의 지원을 받은 사람이 최근 감동적인 메시지를 보냈다"며 "대학생이라 사료, 중성화 및 치료 비용을 모으는 게 어려웠는데 천사모 덕분에 고양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학생에서 사회인이 된 지금은 자신이 천사모의 후원자가 돼 또 다른 대학 동아리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메시지를 받고 처음 의도대로 세대를 잇는 후원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꼈다"며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동물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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