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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사체 방치한 사설보호소…개지옥 동물들 살려달라" 靑 청원
"유기견 사체 방치한 사설보호소…개지옥 동물들 살려달라" 靑 청원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9.13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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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이 동물 방치 및 후원금 횡령" 주장 제기
"사설 동물보호소 설립 및 관리 기준 마련해야"
한 사설 유실유기동물보호소에서 개들을 방치하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충남의 한 사설 유실유기동물보호소장이 강아지, 고양이를 방치하고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지옥 XXX보호소의 동물들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동물보호소의 봉사자였다고 밝힌 청원인은 "소장 A씨가 과거부터 최근까지 보호소장의 의무를 망각하고 동물들을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자체에 동물학대자인 소장으로부터 피학대동물을 격리하고 보호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보호소에서 새끼가 끊임없이 태어나고 있지만 병들어 죽어가거나 건강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며 "오히려 봉사자들이 아픈 동물들은 발견해 긴급 통보해도 소장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등 고액의 후원금(월 천만원 추정)조차 목적에 맞게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호소는 질병에 걸린 유기견·유기묘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체가 부패하도록 방치하고 있다"며 "해당 보호소의 유기동물 긴급 구조와 소장의 동물학대 행위를 처벌해달라"고 청원했다.

이와 함께 사설 동물보호소 설립 및 관리에 관한 기준을 마련해달라고도 했다.

청원인은 "관리 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동물들을 수집 및 방치하는 일명 '애니멀호더'가 임의로 설립한 보호소가 무분별하게 생겨나고 있다"며 "이런 보호소들로 인해 발생하는 동물학대 행위, 후원금 횡령 및 사기 모금 등 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때문에 동물 뿐 아니라 동물을 사랑하고 유기동물의 보호를 원하는 국민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자격 없는 자가 동물을 수집해 보호한다는 이유만으로 사설보호소의 소장이 돼 동물학대와 후원금 남용 등을 한다. 동물보호법 내 사설보호소 설립 및 관리에 관한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의 주장에 대해 해당 보호소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원은 13일 오후 6시 현재 486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으며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돼 관리자가 검토 중이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온 '개지옥 XXX보호소의 동물들을 살려주세요' 제목의 글 (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 뉴스1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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