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정 40개 동물병원서 건강검진·예방접종 지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시가 취약계층 반려동물을 위한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15일 시작한다.
서울시는 14일 "서울시수의사회의 추천을 받아 우리동네 동물병원 총 40개소 지정을 완료했다"며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서울시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다.
15일부터 별도 신청 없이 지정된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기초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심장 사상충 예방약 등 필수 동물 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진찰료는 1회당 5000원, 최대 1만원만 받는다. 나머지 비용은 서울시와 동물병원에서 지원한다. 올해 총 500가구를 지원한 뒤 내년에 대상자를 더 늘릴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동물복지를 강화함으로써 취약계층의 복지까지 함께 증진시키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지원 가구와 지정 동물병원을 확대하고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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