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길 잃어도 주인이 쉽게 찾을 수 있어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동물 등록을 완료한 성동구민에게 '반려동물 인식표'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소유자의 성명과 전화번호, 동물등록 번호가 표시된 반려동물 인식표는 이날부터 동물 등록을 완료한 성동구민이라면 누구나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반려견 이름, 동물 등록 번호 등을 입력 후 소형 및 대형견에 따라 인식표 크기와 색깔을 선택하면 맞춤 제작된 인식표가 자택으로 배송된다.
성동구 내 동물등록 수는 2018년 7437건, 2019년 1만2710건, 2020년 1만425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에 반려동물 인식표 지원을 통해 동물 등록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반려견과 함께 외출 시 목줄과 함께 인식표를 착용해 동물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는 등 반려인의 인식 개선을 유도하며, 반려동물이 길을 잃을 경우 주인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해 유기동물 발생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동물등록제와 인식표 지원 사업을 통해 동물 보호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고 유기·유실 동물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구민들이 행복한 반려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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