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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산업소매협회 "반려가구 15%뿐…유기동물 비중 마당개가 높아"
펫산업소매협회 "반려가구 15%뿐…유기동물 비중 마당개가 높아"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09.27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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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발생 원인 정확히 알고 정책 펴야"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한 강아지들. (용인시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한국펫산업소매협회는 27일 통계청 조사 결과 전체 가구의 15%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그동안의 집계가 과대평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힌 뒤 "그동안 조사에서는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이 27%인 약 650만가구, 반려인은 1500만명이라고 했지만 실상과 다르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인구가구 기본 항목에 따르면 전체 2092만7000가구 중 312만9000가구(15%)가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중 개를 키우는 가구가 242만3000가구(11.6%)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71만7000가구(3.4%)였다. 기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15만가구(0.7%·중복 응답 가능)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읍면부는 19.8%, 동부는 13.8%로 도심 지역보다는 비도심 지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전남(18.0%)이 가장 높았으며 충남(17.6%), 강원(17.2%) 순이었다. 반면 서울(12.5%), 광주(12.4%), 대구(12.2%)는 낮은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도심의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 보다 비도심 지역에서 가축의 개념으로 키우는 개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정부통계에서 시골개, 마당개 등 혼종견이 유기동물 중 약 73%를 차지하고 유기동물 발생 원인이 어디 있는지 다시 확인해주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축의 개념으로 기르는 마당개와 시골개를 제외하면 가정에서 순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 가구 중 10%도 안 된다"며 "선진국 미국의 반려동물 양육가구비율 70%, 영국 66%에 비해 우리나라는 6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앞으로 우리나라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라며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은 초기 형성과정인데 그동안 허황된 주장을 하고 권력화된 일부 동물보호단체의 영향력에 의해 계속 규제가 되니 산업이 제대로 발전하지도,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업이 발전하고 내수시장규모가 일정규모가 돼야 좋은 제품들이 개발될 수 있다"며 "그것을 발판으로 수출도 하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것이 경제 발전의 기본 원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주례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 Δ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Δ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Δ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Δ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Δ동물보호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을 보고했다.

정부는 오는 30일 김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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