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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양재천 등에 '먹는 광견병 백신' 살포…"만지지 마세요"
북한산·양재천 등에 '먹는 광견병 백신' 살포…"만지지 마세요"
  •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승인 2021.10.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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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 야생동물 피하고 반려견 목줄 필히 착용"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약 살포 지역. 붉은색 선을 따라 서울 외곽의 하천 및 야산지역에 살포한다.(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시는 야생 너구리 등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1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약' 4만개를 살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살포하는 약은 어묵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백신을 넣어 만들었다. 야생동물이 먹으면 광견병 항체가 형성된다.

살포 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우면산, 대모산과 상습 출몰 지역인 양재천, 탄천, 안양천 등이다.

서울시는 미끼 예방약 살포 후 시민들이 만지지 않도록 경고문을 부착할 예정이다. 산행 중 나무 밑이나 수풀 속에서 미끼 예방약을 발견할 경우 약을 가져가거나 치우지 말도록 당부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미끼 예방약 살포로 야생동물 단계부터 인수공통 감염병을 예방해 시민과 반려동물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산행 시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반려견도 목줄 착용으로 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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