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8:58 (금)
[신간]별이 되는 냥이들 영혼 달래주는 '밤을 달리는 고양이'
[신간]별이 되는 냥이들 영혼 달래주는 '밤을 달리는 고양이'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11.08 0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밤을 달리는 고양이' 표지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밤을 달리는 고양이'가 출간됐다. 이 책은 거대한 고양이 '호냥이'와 '소녀'가 별이 되는 고양이들의 영혼을 하늘로 데려다주는 여정을 담았다.

8일 출판사 야옹서가에 따르면 이 책에는 세 가지 이별이 등장한다. 로드킬을 당한 길고양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한 줌밖에 되지 않는 새끼고양이, 천수를 누리고 떠나는 할머니 고양이다.

또 별로 태어나는 고양이들을 보호하는 호냥이와 꼭두소녀가 등장한다. 모든 생명이 마지막 순간 홀로 쓸쓸히 떠나지 않길 비는 마음에서 태어난 신비한 존재다.

책을 통해 하늘 소풍 떠나는 고양이들을 인도하는 거대 고양이와 꼭두소녀의 신비한 여행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저자인 고경원 작가는 17세 노묘 스밀라의 반려인이자 19년차 고양이 작가다. 수많은 길고양이의 생로병사를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

책의 그림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최경선 작가가 그렸다. 그는 우연히 발견한 고양이 누렁이를 보고 '누렁이 땅콩' 그림을 그렸다. 현재는 길고양이의 삶에 담긴 행복과 슬픔을 그리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고 작가는 우리가 사랑한 존재들은 세상을 떠나더라도 다른 모습으로 사랑하는 사람 곁에 늘 함께한다는 믿음을 이 책에 담았다"며 "최 작가 역시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경험이 있기에 애틋한 이별의 순간을 따스한 그림으로 그려냈다"고 밝혔다.

◇ 밤을 달리는 고양이 / 글 고경원 / 그림 최경선 / 야옹서가 / 1만5000원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