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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영남수의콘퍼런스 개회식 열려…"수의사 역할 점점 커져"
제11회 영남수의콘퍼런스 개회식 열려…"수의사 역할 점점 커져"
  • (구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11.14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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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동물 지식 향상 위한 학술대회 진행
13일 경북 구미시 호텔 금오산에서 열린 제11회 영남수의콘퍼런스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구미=뉴스1) 최서윤 기자 = 제11회 영남수의콘퍼런스(영남수의컨퍼런스) 개회식이 지난 13일 경북 구미시 호텔 금오산에서 열렸다.

영남수의콘퍼런스는 경북·경남 지역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전문 지식을 향상시키는 학술대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는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전문 강사진이 대거 섭외되면서 1200명이 넘는 수의사들이 등록을 마쳤다.

이날 행사 관계자들은 양질의 학술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장환수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젊고 유능한 학술위원들이 수시로 머리를 맞대면서 행사 계획을 세웠다"며 "또 2개월에 1번씩 온라인 무료강의를 진행하면서 매년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콘퍼런스를 운영하게 됐다. 행사를 위해 끝까지 마음을 모아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대동 준비위원장은 "양질의 학술프로그램 제공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 향상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산업동물과 반려동물 수의사들이 온라인상에서 함께 모여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개회식에서는 원헬스(자연·사람·동물의 건강이 연결돼 있음)와 동물복지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수의사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유기견 2마리를 키우다 최근 하늘로 떠나보냈다는 장세용 구미시장은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구미시에서도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수의사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축산업이 발달하고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수의사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세분화되고 있다"며 "코로나와 매년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감염병만 봐도 동물 방역에 있어서 수의사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콘퍼런스가 산업동물과 반려동물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현재은 경상대 교수의 '개와 고양이의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질환들'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반려동물과 산업동물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과 관련한 반려동물 분야는 임준영 박사와 한현정 건국대 교수, 안재상 청담눈초롱안과동물병원 원장, 장효미 박사(네오딘) 등이 강사로 나선다.

소, 돼지 등 산업동물의 건강과 관련한 분야는 14일 김두 강원대 교수, 김인수 경북고령 사랑동물병원 원장 등이 강사로 나서며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14일 구미코에서는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설채현 수의사는 강아지 행동을, 나응식 수의사는 고양이 행동을, 김민수 서울대 교수는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등을 주제로 보호자들과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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