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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 모인 반려동물 산업관련단체들…규제 혁신 위해 뭉친다
한자리 모인 반려동물 산업관련단체들…규제 혁신 위해 뭉친다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1.11.19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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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려동물산업관련단체협회의 발대식 열려
한국반려동물산업관련단체협의회는 19일 케이펫페어가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모여 발대식을 개최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반려동물 사료, 의료 등 관련 업계가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혁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반려동물산업관련단체협의회(설립 추진위원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는 19일 케이펫페어가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모여 발대식을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Δ대한수의사회 Δ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 Δ한국동물약품협회 Δ한국애견연맹 Δ한국애견협회 Δ한국펫사료협회 Δ한국펫산업소매협회가 참여했으며 향후 반려동물장례 관련업계 등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 참석자들은 반려동물 관련 단체 간 의견을 수렴·통합 조정해 업계 발전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허주형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와 문화 향상으로 관련 산업은 유망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며 "하지만 산업 현실을 반영 못한 불합리한 규제들이 많아서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협의회가 한목소리를 내서 반려동물 친화적인 정책을 만들고 문화도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종복 펫사료협회장은 "우리 사회가 그동안 반려동물의 부정적인 문제에만 집중을 많이 해왔다"며 "이제는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느끼는 행복감 등 긍정적인 기능들을 보면서 건강하게 사업을 키워가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업계에서는 이번 협의회가 향후 산업과 관련한 각종 규제 혁신과 정책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사료와 산업동물 사료는 용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사료관리법도 반려동물 사료관리법을 별도 제정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또한 중국 등에 국내 사료를 수출할 때 정부가 나서서 무역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국가 간 대화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 등도 요청사항으로 꼽고 있다.

이기재 펫산업소매협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 등이 인기영합적인 정책이 아니라 반려동물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현실 정책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해야 반려동물 산업이 국가 경제의 한 축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을 비롯해 박영재 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장, 정병곤 동물약품협회장, 유병주 애견협회 이사장, 김종복 펫사료협회장과 이진영 감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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