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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산업 박람회 참석한 윤석열 "개 식용 반대, 법제화는 국민 합의로"
펫산업 박람회 참석한 윤석열 "개 식용 반대, 법제화는 국민 합의로"
  •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승인 2021.11.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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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필요성 공감…'반려견들에 다정한 모습'
'식용 개' 항의에 "개 식용 반대…법제화는 국민 합의 거쳐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일산 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케이-펫페어(K-PET FAIR)일산' 행사장을 찾아 애견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1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에 방문해 1500만 '펫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 중인 '케이-펫페어'(K-PET FAIR)에 참석했다.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알려진 윤 후보는 이날 반려인 청년 4명과 함께 현장을 살피며 '반려인'으로서 친근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박람회 현장에서 마주친 반려견들을 끌어안고 쓰다듬으며 "이름이 뭐니"라고 묻고 직접 사료를 손으로 건넸다. 동행 청년의 반려견에게 증정품으로 받은 영양제를 선물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박람회를 둘러보며 자신의 반려동물을 위한 양고기 사료와 샤워 타올 등 관련 용품들을 꼼꼼히 살피고 구매했다.

사료를 구입하면서 "우리 애들(반려견)이 양고기를 좋아한다"고 했고, 반려견용 배변패드를 구입하면서 "반려견이 4마리라서 이게 많이 필요하다. 침대에서 (동물들과) 함께 자는데 이불에다가 용변을 보기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일정에서 윤 후보는 자신의 '식용견' 발언에 대한 항의도 맞닥뜨렸다. 중년 여성 3명은 윤 후보를 뒤따르면서 "토리 아빠, 토리 친구들을 살려달라"며 "식용견이 따로 있냐"고 따져 물었다.

앞서 윤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개 식용과 관련한 질문에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나"라고 발언해 한 차례 논란을 겪었다.

윤 후보는 이날 펫페어 관람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 때 저는 '개 식용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고 형사처벌이나 법제화하는 것에 대해선 국민적 합의를 거칠 문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구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금도 우리가 등록제 실시하고있는데, 반려동물 가족들은 아플 때 진료비가 많이 들어가서 부담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진료비 표준화를 추진해서 합당하게 예측가능한 진료비를 생각할 수 있게 한 다음, 잘 정착이 되면 이를 보험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등록제를 좀 더 철저하게 하고 수가를 표준화시키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두환 발언에 대한 '개사과' 논란으로 중단된 '토리스타그램'을 다시 운영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생각해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이런 대규모 펫 박람회에 처음 오는데 즐겁고 행복했다"며 "우리 강아지들과 오려고 했는데 다른 분들께 폐를 끼칠까봐 함께 못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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