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1) 최서윤 기자 = TICAㆍKOCC 캣쇼가 지난 21일 케이펫페어가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캣쇼는 종별 기준에 따라 건강하고 보호자와 교감을 잘하는 고양이를 평가하는 행사다. 또한 반려묘 보호자들과 전문 브리더들이 소통하며 고양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TICA는 미국 내 본부를 둔 국제고양이협회다. 캣쇼를 비롯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 및 혈통 등록을 관장하고 있다.

KOCC는 한국고양이클럽으로 TICA와는 협력관계다. TICA 표준에 근접한 고양이를 육성하고 고양이의 특성에 맞춰 제대로 키울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동물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노르웨이숲 고양이와 함께 캣쇼에 참가한 장원선씨는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는 예민하고 영역동물이라 무조건 외출하면 안 되는 줄 알고 있다"면서 "고양이도 어렸을 때 사회화 시기를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강아지처럼 친화력도 좋고 이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캣쇼에 출전하는 고양이들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고 건강관리도 철저히 한다"며 "모든 고양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와 공존하면서 행복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캣쇼에서는 페르시안, 뱅갈, 노르웨이숲, 랙돌, 러시안 블루, 데본렉스 등 다양한 고양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979년 TICA 설립 이래 최초로 아시아 지역 시상식도 이날 열렸다. '러시안 블루' 등 특정 품종 뿐 아니라 국내에서 비품종인 일명 '코리안 숏헤어'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캣쇼를 주관한 박상원 한국애묘인연합 대표는 "TICA는 전 세계인이 교류하는 권위 있는 국제공인단체"라며 "모든 고양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향상시키는 캣쇼에 앞으로도 많은 애묘인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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