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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아빠' 윤석열 "강아지들 아니었으면 10년 세월 버텼겠나 싶어"
'토리 아빠' 윤석열 "강아지들 아니었으면 10년 세월 버텼겠나 싶어"
  •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승인 2022.01.10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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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열이형네 밥집'서 유튜버 전승우씨와 만남
"반려동물 의료보험, 시간 걸릴 듯…많은 분들 얘기 더 경청"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우리 강아지들 아니었으면 10년 가까운 세월을 이렇게 잘 버텨왔겠나 싶을 정도"라며 "내 휴대폰 사진첩엔 우리 집 강아지들밖에 없다"고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리' 등 반려견 네 마리와 반려묘 세 마리를 키우는 '반려인'으로 알려진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석열이형네 밥집'에서 웰시코기 여덟 마리를 키우는 유튜버 전승우씨와 대화하며 이렇게 밝혔다.

윤 후보는 "우리 집 강아지들은 (내가) 퇴근해서 집에 가면 세 마리가 나한테 달려올 때 서로 아이스하키 선수처럼 누르면서 온다"며 "토요일, 일요일이면 날짜를 정확히 알고 막내 '써니'가 내가 화장실에서 양치하고 면도하는데 옆에 앉아 '자기하고 안 놀아주고 어디를 가냐'(고 따진다)"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병들거나 늙었다고 (반려견을) 버렸다는 뉴스를 보면 마음이 안 좋다"는 전씨의 말에 "외국에서는 웰시코기를 키우고 싶으면 자기가 강아지를 잘 키울 수 있다는 소득원을 다 입증해야 한다"며 "강아지를 데려가려면 엄격하게 확인한다. 쉽게 구해 키우다가 버리는 일은 생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 의료보험' 제도와 관련해선 "공공보험으로 강제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우선) 반려견 등록제를 하고, 표준진료체계를 명확하게 해놓고, 늦어지면 공제조합을 먼저 만들어 강아지를 키우는 가족들을 다 행복하게 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더 들어 반려견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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