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천연기념물(제243-4호)이자 멸종위기1급인 흰꼬리수리가 19일 올해 처음으로 경북 포항시 남구 형산강에 나타났다.
형산강 일대에는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흰꼬리수리 1~2마리가 찾아 겨울을 난다.
흰꼬리수리는 주로 죽은 잉어 등 물고기, 물닭, 쇠오리 등을 잡아먹으며, 이날 아성조(성조로 넘어가지 전) 3마리가 목격됐다.
지난해 12월 초 2마리가 날아든 후 형산강 취수보 공사로 인한 중장비 소음에 놀라 자취를 감춘 지 약 한달만에 다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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