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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발견(犬)]"처음 보는 사람 품도 좋아요"…무릎강아지 '쭈리'
[가족의 발견(犬)]"처음 보는 사람 품도 좋아요"…무릎강아지 '쭈리'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2.01.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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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사랑받개'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새 가족을 기다리는 강아지(다시사랑받개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다시사랑받개'에서 보호 중인 닥스훈트 종의 강아지 '쭈리'는 일명 '무릎 강아지'로 통한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잘 안기고 무릎에 한참 앉아 있어서다.

29일 '다시사랑받개'에 따르면 쭈리는 올해 6세로 추정되는 암컷 강아지다.

'다시사랑받개'는 유기유실동물을 입양할 수 있는 애견카페다. 음료를 마시면서 강아지, 고양이 입양 문의를 할 수 있다. 이곳의 동물들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동구협) 보호소에서 데려온다. 카페 수익금은 센터유지비에 사용된다.

동구협은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구조하고 보호하는 곳이다. 하지만 동물들이 너무 많이 들어오다 보니 일부는 불가피하게 안락사를 시행하고 있다. 안락사를 한 마리라도 줄이기 위해 만든 입양센터가 '다시사랑받개'다.

서울유기동물입양센터 '다시사랑받개' © 뉴스1 최서윤 기자

쭈리는 지난해 10월께 카페로 왔다. 센터 관계자는 쭈리가 처음 보는 사람의 무릎에도 잘 앉고 얌전하다고 했다. 애교가 넘치는 사랑꾼이다.

처음엔 분리불안이 있고 소변을 너무 많이 봐서 걱정이 됐다. 다행히 임시보호자를 만나 분리불안 증상은 많이 좋아졌다고.

쭈리의 사정 얘기를 들은 사람들이 도와준 덕분에 쭈리는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방광에서 결석을 찾아내 제거했고 현재 건강을 되찾고 있다. 다만 배변교육은 필요하다.

센터 관계자는 "쭈리는 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함께 있으면 행복해지는 강아지"라며 "결석 제거 수술도 무사히 끝나서 새 가족만 찾으면 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쭈리 / 암컷(중성화 완료) / 6세 추정 / 방광 결석 제거 수술 완료. 건강 상태 양호

문의 서울유기동물입양센터 '다시사랑받개'

◇'가족의 발견' 코너는 펫푸드기업 내추럴발란스(Natural Balance)가 응원합니다. 블루엔젤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내추럴발란스코리아는 가족을 만난 입양동물들의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사료와 간식 등을 선물합니다.

방광 결석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강아지 쭈리가 27일 '다시사랑받개'에서 활발하게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 © 뉴스1 최서윤 기자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및 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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