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들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농축산물 검역탐지견(사역견)으로 활약하다 은퇴한 10마리의 개들이 새 가족을 찾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오는 3월 4일까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은퇴 검역탐지견들의 새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민간 무상 분양 공고를 진행한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입양 준비 중인 개들은 비글 종이다. 모두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며 중성화 수술도 완료했다.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10마리의 예비 반려동물(반려견)들을 소개한다.
Δ화이트(2011년생 수컷 12.5㎏)
탐지견센터에서 최고 인기를 자랑한다. 같은 탐지견들끼리도 잘 지내고 매일 보는 사람도 반긴다. 운동신경이 뛰어나서 어질리티를 즐길 줄 아는 견공이다.
Δ파랑(2011년생 수컷 14.7㎏)
엉덩이에 동그랗고 귀여운 점이 있다. 당차면서도 간식 등 원하는 것이 있으면 차분히 앉아서 기다린다. 사람을 많이 좋아해서 졸졸 따라다니고 애교도 많다.
Δ주황(2011년생 수컷 15.9㎏)
털 색깔이 주황이고 목에 산 무늬가 있다. 한번만 알려줘도 척척 잘해낼 정도로 똑똑한 강아지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밝은 모습으로 좋은 에너지를 나눠준다. 부르면 빠르게 뛰어온다.
Δ에코(2017년생, 수컷, 15.2㎏)
몸에 점무늬가 매력이다. 신나게 뛰어 노는 것을 좋아하고 에너지가 넘쳐서 장난도 잘 친다. 목소리가 허스키해서 한번만 들어도 기억에 남는다. 훈련할 때는 차분하게 따라온다.
Δ블랙(2012년생, 수컷, 12.4㎏)
몸에 검정 털이 많다. 사람을 좋아해서 관심 받으면 행복해한다. 운동장에서 뛰어 놀다가도 사람이 보이면 멀리서 달려온다. 간식 등 원하는 것이 있으면 점프하며 애교를 부린다.
Δ마치(2012년생, 수컷, 13㎏)
이마에 새싹 무늬가 있다. 동그랗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사람을 바라본다. 작은 체구와 귀여운 얼굴 뒤에 단단한 몸은 반전 매력이다. 산책을 할 때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다닌다.
Δ노랑(2011년생, 암컷, 14.6㎏)
길쭉한 몸매가 매력적이며 깔끔하고 차분한 성격을 지녔다. 운동장에서 뛰어놀 때는 에너지가 넘친다. 우체국에서 탐지견으로 활약한 경험이 있어서 테이블에도 폴짝 잘 올라간다.
Δ남이(2011년생, 수컷, 13.1㎏)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좋아한다. 다리가 좋지 않아 장애물이나 격하게 뛰는 활동은 못한다. 하지만 운동장에서 가볍게 뛰는 것은 좋아한다. 누구와도 잘 지내는 친화력이 무기다.
Δ금강(2009년생, 수컷, 18.3㎏)
하얀 얼굴에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가졌다. 나이가 있어서 활발하게 뛰지는 못한다. 하지만 여유롭게 이곳저곳 냄새를 맡고 사람과 함께 발 맞춰 걷는 것을 좋아한다. 간식이 먹고 싶을 때면 눈을 마주치며 앞발을 내민다.
Δ핑퐁(2020년생, 암컷, 8.9㎏)
탐지견센터에서 가장 빠른 날쌘돌이다. 작은 체구로 토끼같이 뛰는 모습이 귀여워서 훈련사들이 힘들어도 계속 같이 뛰게 된다. 운동장에 떨어진 솔방울을 보면 신나게 뛰어간다.
탐지견 입양 신청과 프로필 등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가족의 발견' 코너는 53년 역사 펫사료 브랜드 로얄캐닌(Royal Canin)이 응원합니다. 로얄캐닌은 가족을 만난 입양동물(강아지, 고양이)들의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사료 등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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