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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프라이즈' 후보자 공모…"동물대체시험 활성화 위해 노력"
'러쉬 프라이즈' 후보자 공모…"동물대체시험 활성화 위해 노력"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22.04.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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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아 6월 17일까지 후보자 접수해
동물대체시험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시상식
러쉬 프라이즈가 2022년 후보자 추천 및 접수를 18일부터 오는 6월 17일까지 진행한다.(러쉬 프라이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동물대체시험 분야의 세계 최대 시상식인 '러쉬 프라이즈'(Lush Prize)가 올해 후보자 추천 및 접수를 18일부터 오는 6월 17일까지 진행한다.

러쉬 프라이즈는 화장품을 넘어 모든 분야에서 화학물질 평가에 동물대체시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과학자와 신진 연구자, 정치인과 로비(교육) 분야의 비영리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 시상식은 영국 프레시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와 비영리 단체인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CRA)가 함께 2년마다 주최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총 상금은 25만 파운드(약 4억원)다.

지난 2018년 국내 과학 부문 수상자인 허동은 박사(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는 인체 장기와 유사한 조직인 장기 칩 중 사람의 눈을 모사한 '아이 온 어 칩'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동물대체시험 촉진을 위한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공로로 로비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러쉬 프라이즈 과학 고문인 레베카 램(Rebecca Ram)은 "화장품, 화학 및 바이오(신약) 분야 전반에 걸쳐 동물모델 사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울러 인간과 연관성이 높은 기술로 대체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발달 독성(산모와 태아 사이의 화학물질 전달 관련)과 같은 복잡한 문제의 안정성 평가를 위한 시험법을 개발하고 있는 과학자나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을 알리고 대중의 인식을 확장시키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며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2 러쉬 프라이즈'의 후보자 추천 및 접수는 오는 6월 17일까지 러쉬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각 분야 전문가인 심사위원들이 9월에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식은 11월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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