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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취임 "식량주권·직불금 5조원 확보"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취임 "식량주권·직불금 5조원 확보"
  •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승인 2022.05.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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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취임식 갖고 공식 업무 개시…밀 대체 '쌀가루 산업' 육성
창업부터 주거까지 청년농 전폭 지원…반려동물 판매업 '허가제' 전환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5.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취임사를 통해 "식량주권을 확보하고, 국민들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며 "농업을 미래성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된 정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취임사에서 정 장관은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로 '쌀가루 산업화'를 꼽았다. 밀가루를 대체할 건식 쌀가루 산업화를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해 식량안보 문제와 쌀 수급 안정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자급률이 낮은 밀과 콩의 국내 생산기반과 비축 인프라를 확충해 쌀에 편중된 자급 구조를 밀과 콩 등 주요 곡물로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장관은 식량안보와 관련 "해외 곡물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을 지원해 비상시 안정적 해외 공급망을 확보하겠다"며 "우량농지를 보전하면서 농지보전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 장관은 '청년의 농업 분야 도전'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청년농 육성을 위해)사전 정보제공과 교육은 물론,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한 창업 준비 기회부터 농지·자금 등 실제 창업에 필요한 기반, 주거까지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위한 농업의 역할 이면에 토양오염, 가축분뇨 악취 등 환경부담이 발생했다며 농업계와 함께 '탄소중립형 농업,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로 탄소저감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저탄소농축산물인증제를 활성화해 생산·가공·유통·소비 전과정에서 탄소감축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농업분야 공약 사항인 농업직불금 5조원 시대도 약속했다. 정 장관은 "공익직불제가 비교적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현장의 개선 요구가 많았던 기본직불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중소농의 소득보전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동물복지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반려동물 판매업을 허가제로 전환하고 과중한 의료비 부담을 덜기위한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농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관련해 정 장관은 농업계와 충분히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농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농업의 민감성을 반영할 수 있는 협상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참여가 불가피한 상황이 될 경우 충분한 수준의 농업 분야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장관은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현장과 소통하지 않는 정책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다"며 "농업인들께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의 주역으로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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