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최서윤 기자 = 블루엔젤봉사단이 경기도수의사회와 함께 유실유기동물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펫푸드 기업 내추럴발란스(Natural Balance)가 지난 2013년 만든 블루엔젤봉사단은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강아지, 고양이와 보호소를 돕기 위한 모임이다. 연예인을 비롯해 수의사, 훈련사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지난달 29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코리안독스 레인보우쉼터를 찾아 야외 견사 모래 교체, 그늘막(차광막) 설치 등 보호소 정비 작업을 했다.

이곳 쉼터에는 300마리가 넘는 개들이 살고 있다. 개농장과 번식장, 애니멀 호더 등으로부터 구조한 개들이 많다. 구조 후 개체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중성화 수술을 하고 입양도 보낸다.

최근에는 코커스패니얼(코카스파니엘) 종의 개들이 구조돼 보호소에 들어왔다. 개들의 특성상 더위를 많이 타는데 이날 설치한 그늘막이 더위를 피하는데 도움이 됐다.

봉사 현장에는 민낯에 머리를 뒤로 단정히 묶은 배우와 모델들이 많았다. 안혜경부터 최강희, 현우, 김채연, 장민영, 조혜진, 김효진, 권정아 등은 견사 청소를 하고 새로 들어온 스패니얼 강아지들을 위해 목욕 봉사도 했다. 봉사가 끝난 뒤에는 입양 홍보도 했다.

수의사들은 백신접종과 모기가 매개가 되는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를 검사한 뒤 예방약을 투여했다. 조에티스(Zoetis)와 함께하는 심장사상충 예방 캠페인 '세이브 어스 챌린지'도 진행했다.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와 하이큐펫츠, 키움반려견스쿨, 더펫패드 관계자들도 보호소를 정비하고 개들에게 간식을 주는 등 봉사에 나섰다. 내추럴발란스는 보호소에 사료를 기부했다.

블루엔젤봉사단장인 윤성창 내추럴발란스 부사장은 "개들이 더운 여름을 무사히 보내고 입양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움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보호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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