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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물원, 환경보전 유공기관 선정…대통령 표창 수상
청주동물원, 환경보전 유공기관 선정…대통령 표창 수상
  •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승인 2022.06.16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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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환경개선 및 멸종위기종 복원·증식 노력
"과거 위락시설 탈피…인간·동물 공존 동물원으로"
충북 청주동물원은 16일 '27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보전유공 포상식'에서 유공기관으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동물원이 16일 열린 환경부의 '27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보전유공 포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청주동물원은 2014년 환경부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뒤 동물복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환경개선과 멸종위기종 복원 및 증식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립 동물원인 청주동물원은 토종 야생동물 연구로 국내외 학술지에 여러 논문을 게재하고, 연구를 바탕으로 시민대상 교육프로그램에 활용했다.

2019년부터 환경부 생물자원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좁고 비생태적인 동물사를 개선하고, 2018년 웅담 채취용으로 길러졌던 사육곰을 구조했다.

곰사를 비롯해 호랑이·여우·산양·수달·늑대사를 순차적으로 개선하는 등 야생동물 보호시설을 설계하고 있다.

청주동물원 관계자는 "과거 동물원이 동물의 희생을 담보로 한 위락시설이었다면 앞으로 동물원은 야생동물을 보전하고 교육하는 기관으로 변화해야 한다"라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시대적 사명에 걸맞은 동물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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