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 인근 야산에 둥지를 튼 백로떼가 이소를 앞두고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다.
13일 주민들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스텍 동쪽 산에 둥지를 튼 백로 1000여마리가 목격됐으며, 다 자란 새끼들이 이소를 앞두고 첫 비행 준비에 한창이다.
백로들이 이곳에 둥지를 튼 것은 5~7년 전이다.
둥지 바로 앞쪽에 형산강이 있고 주변에는 농경지가 많아 먹잇감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이소를 앞둔 새끼들은 이달 중 둥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텍 인근 야산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함께 경북에서 가장 많은 백로가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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